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유치의향서 제출 예정
지난달 3일 대한체육회의 국내 유치신청도시 선정 뒤 충청권은 국제행사개최계획서를 같은달 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과에 제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자체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사전심의, 조정 등 국제행사의 타당성 심의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위원장인 국제경기대회 유치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날 확정했다.
충청권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비전, 대회 유산 및 지속가능성 등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지향하는 키워드에 맞춰 심의를 준비했다.
특히 충청권은 세계 최초로 4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개회해 저비용, 고효율 대회 운영을 통해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 신축시설은 최소화하고 국가와 지방의 재정부담을 완화해 교통, 통신, 숙박 등 대회 인프라와 교육, 문화, 관광 등의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이번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회 유치 승인으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충청권은 앞으로 유치 신청도시로서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기획재정부의 심의·승인 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오는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충청권 시도지사와 한마음으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준비해 나가겠다"면서 "대한민국과 충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의 성원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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