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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 서진산업, 상장 추진한다 [마켓워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0 17:36

수정 2021.07.20 17:36

IPO 주관사는 신한금투
현대기아차의 1차 벤더(협력업체)인 '서진산업'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선제적 형태 구조혁신 투자 후 투자자의 과실 수확이 기대된다.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하우징) 사업 진출도 추진하는 만큼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진산업은 최근 IPO 주관사에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했다. 실적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상장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상장 시 기존 투자한 펀드의 민간 출자자들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서진산업은 두 차례에 나눠 사모펀드(PEF)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2018년 뉴레이크는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155억원을 출자 받아 총 310억원으로 서진산업 우선주를 매입했다. 지난해에는 250억원 규모 팔로온(Follow-On, 투자 후 계속해서 자금을 넣는 방식)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총 560억원 규모 투자다. 세코그룹 계열 에스제이홀딩스(62.5%)에 이어 뉴레이크가 서진산업의 2대주주(37.5%)에 올랐다.

신규 투자 자금으로 서진산업은 복층 대차라인 및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등 추가 성장동력에 선투자했다.

덕분에 서진산업의 매출은 2017년 6421억원에서 2020년 6891억원으로 늘었다. 최근 2년간 영업활동현금흐름(OCF)도 800억원대로 유지되고 있다.

서진산업은 1966년 설립, 샤시·차체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400억원 규모 설비투자비(CAPEX)를 지출,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투자 후 산업은행 등 대부분의 거래 금융기관 여신의 롤오버는 물론 일부는 제1금융 여신으로 교체했다"며 "화성공장에 복층 대차 라인전개를 완료해 이번 달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일 면적당 생산성이 최대 3배 늘어날 것"이라며 "V자형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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