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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석열에 맺힌 한풀이? 尹 저격글 8시간동안 6건 올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1 08:29

수정 2021.07.21 08:29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삭제한 턱걸이 인증샷. /사진=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삭제한 턱걸이 인증샷. /사진=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120시간 근무' 발언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윤 전 총장을 맹비난하는 저격 글을 6건이나 공유하면서다.

오늘 21일 조 전 장관의 페이스북을 살펴보면 그는 "윤석열이 꿈꾸는 근로시간제"라는 글과 함께 120시간 근무를 조롱하는 시간표는 물론 '맥락도 현장도 모르는 윤석열' 이라는 제목의 기사 글을 올렸다.

그가 공유한 만평은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윤 총장의 말에 한 해골이 "방금 120시간 바짝 채웠어 이제 놀러 가 볼까"라고 절규하는 섬뜩한 내용이다.

조 전 장관은 "주 5일 24시간을 일해야 120시간이다.
대량 과로사의 '지평선'을 여는 제안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윤 전 총장은 인터뷰에서 "주52시간제는 실패한 정책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52시간제도 시행에 예외조항을 둬서 근로자가 조건을 합의하거나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토로하더라"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고 했다.


한편,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쌍팔년도 퇴행적인 인식"이라고 비판했고 윤 전 총장 측은 여권에서 발언의 진의를 왜곡하고 있다고 즉각 반박했다.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뉴시스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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