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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대공원, 온‧오프라인 힐링 명소 급부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1 11:10

수정 2021.07.21 11:44

아름다운 풍경담은 ASMR 영상 시리즈 공개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온·오프라인 힐링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500년 수령 왕버들과 연못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포토존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비밀의 정원'. 사진=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온·오프라인 힐링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500년 수령 왕버들과 연못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포토존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비밀의 정원'. 사진=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주엑스포대공원은 곳곳에 위치한 공원 내 힐링 포인트를 고화질 영상으로 담은 자연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영상을 시리즈로 기획해 온라인을 통해 공개해 '랜선 힐링'을 제공,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힐링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의 가장 핫한 힐링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는 곳은 '비밀의 정원'이다.

500년 수령의 아름드리 왕버들이 든든하게 자리해 있으면서 짙은 녹음으로 분위기를 압도해 '히든 명소'의 느낌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나만 아는 명소를 발굴하길 선호하는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왕버들 아래에는 활짝 핀 연꽃 모양의 연못 연지가 흐르고 사이사이 놓여 있는 아담한 다리는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연지 안에 설치된 '소원 동전 던지기 존'은 신비로운 분위기와 맞물려 함께 인기를 누린다.

경주타워 뒤편에 위치한 '아평지'는 수백 년 전 발생한 자연연못으로 시간의 흔적을 누적해 담아내며 다른 힐링 장소와는 다른 깊이 있는 절경을 뽐낸다.

아평지 위로 긴팔을 뻗은 나무들과 가지 위에 앉아 있는 학은 한 폭의 한국화를 연상시킬 만큼 아름답다.

특히 아평지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제 3전시실의 ‘내가 풍경이 되는 창’의 배경으로 SNS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평지'를 중심으로 한쪽에는 솔거미술관이 자리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고 있다면, 다른 한쪽에는 '비움 명상길'이 자리해 차원이 다른 폭넓은 힐링을 선보인다.

2㎞ 길이의 '비움 명상길'은 호수와 억새풀, 야생이 키워낸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룬 둘레길 코스로 전국 최초의 맨발 전용 둘레길이다.

자연을 몸과 마음으로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맨발걷기가 낯선 관광객들은 신발을 신고 산책을 하며 코스를 감상해도 좋다.

이처럼 ASMR영상을 틀어놓은 듯 고즈넉하고 차분한 쉼을 제공하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힐링 포인트는 온라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공원 곳곳의 힐링 포인트를 고스란히 담은 고화질 영상을 제작해 최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며 환상적인 아름다움과 조용하고 한적한 친환경 인프라를 녹여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여름 휴가철임에도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여유를 즐기지 못하면서 코로나 블루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친환경 인프라가 온·오프라인을 넘어서는 힐링 콘텐츠로 많은 사람들에게 심신의 위로를 전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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