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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사망사고 최다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발주청는 한국도로공사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1 11:00

수정 2021.07.21 11:00

2분기 사망사고 최다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발주청는 한국도로공사

[파이낸셜뉴스] 국내 100대 건설사 중 올해 2·4분기 사망사고가 가장 발생한 곳은 광주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 현장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청 중에는 한국도로공사가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2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1일 공개했다.

국토부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명단을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 분기부터 하도급사도 공개 대상에 포함했다.

2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11개사로, 총 20명이 숨졌다. 이 중 광주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 현장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최다 사고사망자인 9명이 발생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2명이고, 현대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효성중공업, 두산건설, 대방건설, 에스지씨이테크건설, 대보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9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는 광주 동구 건축물 붕괴 사고의 한솔기업(9명), 대우에스티(1명), 한강이앰피(1명), 화엄토건(1명), 동신피앤피(1명), 성한건설(1명), 금풍건설이엔씨(1명), 공산건설(1명), 삼광건설(1명) 등 9개사다.


2분기 중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도로공사로 3명이 사망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 논산국토관리사무소에서 각 2명이 숨졌다.

지자체 중에서는 경기도에서 11명이 사망했고, 광주시 9명, 서울시 5명, 인천시 4명 등의 순이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1개 대형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 9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해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확인·지도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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