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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코는 산업용 가스 센서 전문 제조 업체로, 국내 유일 전기화학식 가스 센서 기술을 보유 중이다. 센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센서기기 및 환경 측정 시스템 부문까지 사업 확장 성공했다.
KTB증권 김재윤 연구원은 "전기화학식 가스 센서는 전체 센서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주류 제품으로 광학식, 접촉연소식, 반도체식 대비 높은 반응속도, 우수한 선택적 가스 감지 특성, 무전력 설계가 가능한 장점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센서 및 센서기기 시장은 안전·환경 규제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정부의 안전·환경 규제가 강화될수록 센코의 센서 수요는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안전·환경 규제는 한번 확대 후 축소되기 힘들다는 점에서 전방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 예상된다.
센코의 1·4분기 실적은 매출액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났다. 영업이익 2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센서기기 및 환경 측정 시스템은 4·4분기에 대부분의 매출이 반영되는 계절성이 있어, 2021년 또한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센서기기는 공공 산업용 가스 안전기기가 주력 매출원이었으나, 규제 강화에 따라 B2G → B2B → B2C로 시장 확장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SK하이닉스 향 반도체 공장 가스감지기와 숙박시설 및 가정용 가스보일러 CO 경보기 신규 매출 발생 전망된다. CO 경보기는 2020년 8월 5일부터 설치가 법적으로 강제되며 동사 실적 성장을 견인 중이다.
김 연구원은 "가스 센서는 향후 수소 생태계 구축 시 필수인 부분. 누출 시 폭발 위험이 높은 수소의 특성 상, 가스 센서 설치는 필수"라면서 "국내 유일 전기화학식 가스 센서 업체인 센코의 수혜가 전망된다"강조했다.
센코는 포스코 신성장 1호 펀드로 250억원 자금 유치 후, 환경 측정기 업체 켄텍과 재난 안전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 업체 유엔이를 연결 자회사로 인수했다.
김 연구원은 "늘어나는 센서 수요 및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위해 신규 부지 매입 후, 증설 진행 중에 있으며 증설 후 연결 법인 포함 총 케파는 3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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