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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하이난 면세점에 국내 22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THQ(더에이치큐)가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중화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THQ는 중국 하이난성에 현지 판매법인 해남환우무역유한회사를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중국 현지법인의 영업집조(사업자등록증)가 발급 완료돼 행정상 설립은 마무리됐으며, 출자금 송금만 앞두고 있다. THQ는 8월 초 출자금 송금을 통해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국내 선적 제품은 물론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 공급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중국 법인 설립을 통해 THQ는 하이요우면세점에 이미 유치한 22개 국내 브랜드는 물론 해외 잡화 및 화장품 브랜드까지 입점시킬 계획이다. 향후 공격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면세사업 확대뿐 아니라 해외 명품 병행수입, 해외 명품 브랜드 개발 등 관련 사업 확장을 통해 중화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THQ의 하이난 면세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현지법인에서 효율적인 재고관리 및 할인율 관리와 더불어 브랜드 판매 인력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THQ는 하이요우면세점에 화장품, 패션잡화, 전자제품, 주류 등 국내 22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입점시켰으며, 이미 24억원 규모의 물품에 대한 1차 선적을 완료했다”라며 “현재 중국 현지법인 설립 완료 시점에 맞춰 추가적인 선적 스케줄이 잡혀있어 하이난 면세점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중국 법인 설립을 통해 하이요우면세점 뿐만 아니라 관련 사업 확장 등 중화권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향후 하이요우면세점처럼 중국 심천면세점(SZDF)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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