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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청계산 대벌레 긴급방제 돌입…기후변화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2 10:39

수정 2021.07.22 10:39

【파이낸셜뉴스 의왕=강근주 기자】 의왕시가 청계산 일원 산림에 대벌레가 발생해 오는 7월 말까지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김영만 공원녹지과장은 22일 “현재까지 대벌레 발생에 따른 산림피해나 사람에게 준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급격한 개체수 증가로 산림에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청계산을 이용하는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방제작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벌레는 주로 청계산 이미마을 뒤편 산림 2부 능선에 밀집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지역은 사유지와 국유림이 혼재해 의왕시와 수원국유림관리사업소가 협업을 통해 공동 방제작업을 추진한다

의왕시 대벌레 긴급 방제작업.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대벌레 긴급 방제작업.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대벌레 긴급 방제작업.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 대벌레 긴급 방제작업.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는 방제효과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 차량고압분무기를 이용한 지상방제, 끈끈이 롤 트랩, 인력활용 제거 등 가용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최근 들어 자주 출몰하는 돌발해충은 수년간 지속돼온 기후변화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작년 겨울 기온이 크게 올가가면서 대벌레 역시 더욱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의왕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매미나방이 대량으로 발생해 주민 피해를 맏기 위해 지상방제와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를 병행해 병해충 개체수를 꾸준히 조절해 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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