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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WHO 우한 코로나 발원 조사 거부 "과학에 대한 오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2 15:28

수정 2021.07.22 15:28



[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처음 발병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임시 병원 /사진=뉴시스
지난 2월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처음 발병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임시 병원 /사진=뉴시스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기원 2단계 조사 계획에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환구망에 따르면 쩡이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22일 WHO가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 실험실을 비롯해 중국 내 추가 조사 및 연구를 포함시킨 데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히며 "WHO의 계획에 매우 충격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2단계 조사 대상에 중국 실험실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짱 부주임은 "WHO가 중국이 실험실 규정을 위반했다는 가설을 연구 중점 중 하나로 삼았다"면서 "과학에 대한 오만"이라고 반발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초 WHO 전문가팀이 1단계 조사에서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추측은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결론을 내린 점을 강조했다.


dorimi@fnnews.com 강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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