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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56억
양극재 매출 전년동기比 211%↑
음극재 합치면 매출의 44% 차지
전기차시장 급성장 대응 투자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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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극재 합치면 매출의 44%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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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800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1%, 영업이익은 773.9% 증가했다.
이번 2·4분기 실적으로 회사의 분기 기준 최대 경영실적(2021년 1·4분기)을 갈아치웠다. 전분기 대비 매출 2.7%, 영업이익 4.4% 늘었다.
무엇보다 양극재 매출이 껑충 뛰었다. 양극재 매출액은 전년 동기(538억원) 대비 211.7% 증가한 1677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전분기의 1547억원과 비교하면 8.4% 증가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원료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에 반영되며 매출이 늘어났다"며 "대량 생산체제 진입에 따라 유틸리티 비용이 감소하며 이익도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ESM을 합병한 지난 2019년 2·4분기 312억원이던 양극재 매출은 올해 2·4분기까지 8분기 연속 성장하고 있다.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같은 기간 8%에서 35%로 늘어 성장 기여도가 가장 높은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음극재 사업은 이번 분기 매출 428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합산한 에너지소재사업은 매출액 2105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44%의 비중을 차지했다.
라임케미칼 사업도 판매 단가 상승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 내화물 사업은 고객사 공사 일정 변경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로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코크스 사업은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전기로용 전극봉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출액 344억원, 영업이익률 29.7%를 거뒀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에너지소재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양극재 사업은 올해 7월 증설 계획을 발표한 6만t 규모의 포항공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국내에 연 16만t 생산체제를 조기에 완성한다.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에도 11만t의 생산공장을 신설해 연 27만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음극재는 인조흑연과 실리콘 음극재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17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완성차사와 배터리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해 고객 다변화를 추진키로 했다. 제품 공동개발을 비롯한 기술 협력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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