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로1구역 제58-2지구
상업시설·공동주택 등
17년 간 멈춰있던 서울 마포로1구역 58지구의 재개발 사업이 재시동을 건다.
상업시설·공동주택 등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고 '마포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 경관심의안' 등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마포구 공덕동 255-1번지 일대는 1979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뒤 1980년 재개발사업계획이 결정됐다. 이후 54개 중 49개 지구가 개발을 완료했다. 하지만 남은 5개 지구의 개발이 지지부진하자 도시경관 저해, 기반시설 완결성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마포로1구역 제58-2지구는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상 '마포·공덕 지역중심'에 해당하고 공덕역 인근(약 150m)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 조건이 우수하지만 17년 넘게 방치돼 왔다. 이번 결정을 통해 지구 내 불합리한 도시계획시설 도로 선형을 정비하고 경의선 숲길 공원과 연결되는 보행통로가 계획됐다. 저층부에는 다양한 상업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도 도모한다. 또 토지기부채납으로 용적률을 완화받아 지하 5층~지상 19층 규모의 공동주택 19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불량 건축물과 열악한 기반 시설이 정비되고 도심지 기능 강화, 도시경관 개선, 지역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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