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에서 술먹고 자고 있던 남성
갑자기 일어나
시체인 줄 알았던 주민들 깜짝 놀라
[파이낸셜뉴스]
갑자기 일어나
시체인 줄 알았던 주민들 깜짝 놀라
베트남에서 한 남성이 진흙더미 속에 시체처럼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오늘 23일 베트남 현지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의 한 다리 밑 진흙밭에서 남성 한 명이 시체처럼 누워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지역 주민들은 이 남성이 새카만 진흙에 덮인 채 누워 있는 걸 발견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주민들은 조금의 미동도 없이 누워있는 이 남성이 시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생각은 틀렸다.
이 남성은 주변에서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고 갑자기 진흙더미 속에서 일어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주변 행인들은 함께 남성을 진흙밭 바깥으로 끌어냈다. 이 남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로 귀가하다가 진흙탕에 빠진 것까지만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어 "다음 날 아침까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꿈에도 모른 채 잠을 잤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현지 누리꾼들은 "남성이 진흙 속에 있다 질식하거나 감기에 걸리지 않아 다행이다", "운이 좋았다",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다", "이 정도면 저 남성은 술을 끊어야 한다", "밤에 봤으면 기절했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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