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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에너지 사용절감, 탄소중립 지원 확대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3 11:00

수정 2021.07.23 11:00

산업부, 제2차 비철금속 탄소중립위원회 개최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050탄소중립을 위해 비철금속 관련 설비효율화와 에너지사용절감 등 지원이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비철금속 업계, 전문가와 함께 '제2차 비철금속 탄소중립위원회'를 개최했다.

'비철금속 탄소중립위원회'는 비철금속산업의 2050 탄소중립 논의를 위해 꾸려진 산·학·연·관 거버넌스다. 지난 3월 10일 비철금속업계의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선 비철금속 탄소중립 R&D 현황 및 추진전략과 업계 탄소중립 추진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계·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 김도근 금속재료PD는 '비철금속 탄소중립 R&D 추진 및 향후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혁신적 신 공정기술 기반으로 전 산업의 균형적 탄소중립 촉진을 위해 정부가 마련중인 '탄소중립 기술개발사업(예타 준비중)' 추진 방향 중 비철금속 탄소중립 R&D에 대해 소개했다.


민·관이 협력해 대체-저감-전환-순환의 탄소중립 밸류체인을 고려한 비철금속산업 맞춤형 과제를 기획·발굴할 계획이다.

LS니꼬동제련(주) 강현우 팀장은 '스마트 제련소 구축을 통한 탄소중립 준비 현황'를 발표했다.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디지털 제련소)를 구축해 운전최적화, 설비효율 극대화 등으로 에너지 사용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기반을 확보했다. 한편 탄소제로 연료도입과 신기술 개발 등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대구텍 김민근 팀장은 '공장에너지 관리시스템(FEMS)을 활용한 에너지 경영'을 발표했다. 공정별 에너지사용 패턴을 분석해 효율적 생산을 위한 설비교체, 운전조건 변경 등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향후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과 결합해 의사결정지원시스템(DSS, Decision Support System)으로 발전해 나아갈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비철금속은 기계, 전자, 철강, 건설 등 국가 주력산업의 핵심 소재"라며 "전 세계적 탄소중립 추진으로 전기차 보급 및 신에너지 사용 확대 등 신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향후 산업부는 주기적으로 '비철금속 탄소중립위원회'를 개최해 연구개발, 시설투자 및 세제 지원 등 비철금속업계 탄소중립 도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지원책을 업계 의견수렴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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