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가 오는 8월 8일까지 2주 연장된다.
23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높고 거센 4차 유행의 파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수도권에선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거리두기 체계 4단계가 적용 중이다.
전 장관은 "지난해 말 3차 유행 당시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약 66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4차 유행을 경험하고 있는 지금은 1410명 수준으로 2배 이상 그 규모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장관은 "전체 확진자의 약 70% 수준을 차지하는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기 전인 7월 첫 주 대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24% 가량 증가했다. 비수도권 지역 역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장관은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감염확산 추세를 꺾기 위해 사적 모임과 이동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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