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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최준일 교수, IEEE 닐 세퍼드상 수상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3 10:04

수정 2021.07.23 10:04

통신 분야 한국인 최초로 만 40세 이전에 IEEE 최우수 논문상 3번 이상 수상
KAIST 최준일 교수
KAIST 최준일 교수


[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준일 교수가 2021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이동체공학 학술회의 '닐 세퍼드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최준일 교수는 이미 2015년과 2019년에 각각 IEEE 신호처리 학술회와 IEEE 통신 학술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통신 분야에서 한국인이 만 40세 이전에 IEEE 학술회로부터 최우수 논문상을 3번 이상 받은 경우는 최준일 교수가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최준일 교수는 "이번에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이동체공학 학술회의 잭 뉴바우어 상을 전기및전자공학부 강준혁 학부장님께서 수상하셨는데, IEEE 이동체공학 학술회 역사상 같은 소속 연구자가 동시에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것은 최고, 최초 연구를 지향하는 KAIST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국민들과 KAIST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닐 세퍼드 상은 이동체·이동통신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IEEE 이동기술 분과 저널에 출판된 지난 5년간의 통신 채널 관련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에 주어지는 최우수 논문상이다.

최준일 교수는 부따 바 박사(당시 박사과정 학생, 현재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연구원), 로버트 히스 교수 (당시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가 공동으로 저술한 논문으로 이번에 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밀리미터파를 사용하는 차량 간 통신 환경에서 통신에 사용하는 빔 폭에 따른 무선통신 채널의 특성을 규명한 연구에 관한 것으로 현재 약 150회의 인용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상식은 9월에 열리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이동체공학 학술회 최대 학회인 이동체공학 학술회의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개최되지 않는다.
대신 국제전기전자공학회 VTC2021 가을 학회 홈페이지와 이동체공학 학술회 뉴스레터에 수상 소식이 게시되며, 수상자 리스트는 영구적으로 IEEE 이동체공학 학술회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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