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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가] 부산시의회, 임시회 폐회...예결·인사특위 구성 및 안건 39건 심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5 11:38

수정 2021.07.25 11:38

부산시의회 전경
부산시의회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 말 많고 탈 많았던 부산시의회 제298회 임시회가 지난 23일 폐회했다.

시의회는 15일간 이어진 기간동안 조례안 33건, 동의안 4건, 결의안 1건, 기타 1건 등 39건의 안건을 심사해, 이 중 35건은 원안가결하고 3건은 수정가결했으며 1건은 보류했다. 보류된 ‘건축조례 개정안’은 일부 조항에서 상위 법령과 상충하는데 공감하고 보다 심도 있는 심사를 하기로 했다.

이번 임시회에선 특별위원회 구성 및 활동기간 연장을 결정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제 2차 본회의에서는 부산도시공사를 비롯한 시 산하 공공기관장의 업무수행능력 검증을 위한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채택하고 박흥식 의원을 위원장으로 위원 11명을 선임했다.


23일 제4차 본회의에서는 김민정 의원을 위원장으로 제8대 4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13명을 선임했다. 특히 이번 예결특위 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의회 다수인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으로 인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다 이번 사태의 원인을 불러온 원내대표단이 전원 사퇴를 하고, 사임 의사를 보인 기존 4명(곽동혁, 손용구, 구경민, 김혜린 의원)을 대신해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보임 함으로써 사태는 일단락 났다. 새로이 구성된 예결특위는 2022년도 본예산 등 시와 교육청의 예산 및 결산 심의를 담당하게 된다.

또 자치분권 균형발전 특별위원회가 활동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인사특위, 예결특위 등은 구성일로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1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부산시와 교육청, 출자·출연기관의 하반기 업무계획을 청취하고 활발한 시정질문(16명)과 5분 자유발언(10명) 등의 활동을 통해 시정과 교육행정 현안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 중 김삼수 의원은 부산시의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에 부합하는 정책 방향에 따라 재활용이 가능한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컵(Freiburg Cup)을 벤치마킹해 ‘부산 컵’을 만들어 사용케 하자고 제안했다.

윤지영 의원은 반려동물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따라 생겨나는 직종에 대응하기 위해 ‘직업훈련 교육’을 늘려 맞춤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현 의원은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공개모집과 구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촉구했다. 위원 선정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어야 하고 기준도 구체화해 공정성을 높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회기는 제299회 임시회로 9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열릴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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