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사모펀드 부실 판매 관련 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이 IBK 기업은행 본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디스커버리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IBK 기업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하나은행 본사를 대상으로도 10시간20분가량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은행권에선 주로 기업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의 펀드상품을 판매했다. 현재 관련 상품들은 환매가 중단된 상태다.
경찰은 앞서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아울러 장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 대표는 장하성 주중대사의 친동생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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