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의 가능동장은 24일 “주민과 3년간 만들어온 G&B 사업이 어느덧 마침표를 찍게 됐다. 코로나19 등 어려움에도 주민과 자생단체 관심과 협조로 가능동이 빛날 수 있었다. G&B 사업으로 조성한 자연 속 휴식처와 아름다움이 주민 곁에 오래도록 간직될 수 있도록 함께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The G&B City 프로젝트, 10개 사업 추진
가능동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의정부 만들기’ G&B를 추진했다. 2019년에는 △주민 참여 ‘무궁화동산’ 조성 △가능동 랜드마크 조성 △학교 환경개선 사업(2곳) △유휴 국공유지 화단 조성(2곳) 등 4개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2020년에는 △가능동 랜드마크 ‘가금로 무궁화거리’ 조성 △도로변 학교담장 화단 조성 등 2개 사업을 추진하고, 2021년에는 △행복누리공원 금계국 꽃길 조성 △서부로 코스모스 산책로 조성 △주민센터 장미화단 설치 △의공고 벽화 조명 설치 등 4개 사업을 완성했다.
또한 이와 연계해 가능동주민센터 내 민원실에도 G&B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자작나무 화단(조화)을 배치하고 나무의자도 설치해 주민에게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주한미군기지 CRC가 소재한 가능동은 미국과 한국 양국의 우호증진 의미를 더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고자 CRC 담벼락에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와 미국의 국화인 사계장미를 식재했다.
유휴 국공유지 화단 조성사업 일환으로 잡초와 쓰레기가 무성했던 미군부대 CRC 일대에 개나리, 장미 등 초화류를 식재해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했으며, 공영주차장 근처 무단경작이 만연하던 곳에도 이팝나무 및 맥문동 식재로 부지를 깔끔히 정리하고 주민이 산책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가능동 소재 의정부여중-고 및 의정부공고 부근에 화단을 조성, 접시꽃과 담쟁이를 식재해 학교 도로변 환경을 개선하고 등-하굣길 학생과 학교 인근을 통행하는 주민이 푸른 자연을 통해 지친 심신을 위로할 수 있도록 했다.
◇가능동 밤을 빛으로 물들이다…G&B 유지관리
2020년 뉴딜특화사업으로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5개 단체 40여명이 참여해 의정부중학교에서 의정부공업고등학교에 이르는 300미터 담장에 인생을 테마로 한 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벽화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하고자 2021년 본예산 편성 후 수차례 자체회의 및 의공고 행정부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자료조사-현장답사 등을 통해 의정부 최초로 입체가 있는 LED 벽화를 설치했다.
이야기가 있는 감성적인 벽화 설치를 위해 꽃, 사람, 동물, 문구 등 특색 있는 그림에 입체형 조형물과 로고젝터를 제작 설치했으며, LED 불빛으로 야간 조도와 가시성을 개선해 주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주민센터 앞 화단에는 펜스를 설치하고 넝쿨장미, 사계장미 220주를 식재하여 장미화단을 만들고 추가로 화단 중앙에 LED 아치형 조형물과 LED 장미 380주를 설치해 야간에도 주민센터가 환하게 비쳐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능동 전역에서 자연 향기 느끼다!
경원선 철도 하부 행복누리공원과 무궁화거리가 조성돼 있는 서부로는 주민이 운동 및 산책 코스로 자주 이용한다. 서부로 200미터 이상 되는 도로변에는 코스모스 2000주 모종을 식재해 주민 산책 코스로 활용하도록 하고, 행복누리공원에는 금계국(410㎡)을 파종해 향기로 가득한 꽃길을 제공했다.
식목일을 맞이하여 희망의숲 조성을 위해 자생단체 40여명이 참석해 관내 조경식재업체를 통해 직접 구입한 꽃사과 28본, 왕벚나무 9본 등 37본을 행복누리공원 내 가능동 기념식수 부지에 식재했다.
또한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통장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소속 30여명이 참여해 신촌건널목, 신촌교차로 일대 및 의여중고 후문에 배치된 원형화분 60여개에 베고니아 등 초화류 5000본을 식재해 화사하게 피어나는 자연을 만끽하도록 했다.
가능동은 3년간 추진한 G&B 사업이 단순한 1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조경 전문업체와 매년 유지관리 용역계약을 맺고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초화류 및 관목류 보식, 병충해 방지, 전정 및 관수 등을 통해 식재한 초화류와 관목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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