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코인브리핑] 비트코인 4000만원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5 12:32

수정 2021.07.25 12:36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주말동안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4000만원을 돌파했다.

어제 오늘 장중 250만원 후반대까지 상승한 이더리움(ETH)은 25일 오전 현재 253만원으로 소폭 내렸다.

아마존은 최근 디지털화폐와 블록체인 전략 분야에서의 전문가를 영입한다는 채용 공고를 등록했다./사진=뉴시스
아마존은 최근 디지털화폐와 블록체인 전략 분야에서의 전문가를 영입한다는 채용 공고를 등록했다./사진=뉴시스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영향을 준 것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서 보도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이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최근 채용 공고를 통해 "아마존의 디지털화폐 및 블록체인 전략, 제품 로드맵을 개발할 경험있는 제품 리더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공고는 아마존의 결제 담당 팀이 올린 것으로 향후 아마존 결제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등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가상자산 가격 개선엔 은행의 경기부양 기조가 유지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은 금리 인하를 더 오래 유지하고, 2% 물가상승률 목표를 약간 더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기조를 가져가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유럽중앙은행의 발표와 함께 전세계 국채 수익률 하락이 지난 한주간 주식 시장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주 열린 한 가상자산 컨퍼런스에서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가상자산 결제 재채택에 대한 긍정적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의 이슈들이 가상자산 시장의 활기를 유지했다는 해석이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25일 7242포인트로 전날보다 2.85% 상승했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25일 7242포인트로 전날보다 2.85% 상승했다.

25일 업비트 개별 종목을 보면 일 거래대금이 3조원으로 업비트에서 가장 많았던 엑시인피니티(AXS)가 1.48%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상승 혹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어거(REP)가 25일 오전 9시 기준 지난 24시간동안 51.9%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던프로토콜(DAWN)과 아이오에스티(IOST), 쎄타퓨엘(TFUEL), 쎄타토큰(THETA), 샌드박스(SAND), 가스(GAS) 등이 11~17%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주 자산들이 상승세를 띄기 시작하면서 업비트 시장 상황도 차츰 나아졌다. 25일 업비트 공포지수는 5계단 오른 '중립' 구간으로 '공포' 구간을 오랜만에 벗어났다. 또, 업비트 원화마켓 일 거래대금도 9조원을 기록하며 이달 3~4조원대의 일 평균 거래대금에서 2~3배 가량 늘어난 모습이다.


25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7242포인트로 전날보다 2.85% 올랐고, 4일 연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3.24% 상승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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