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이 더위에 요리? 즉석 간편식이 있잖아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5 16:48

수정 2021.07.25 19:42

대형마트 밀키트·냉동식품 매출 ↑
멀티쿠커 등 노파이어 가전도 인기
이마트 성수점 주방가전매장. 이마트 제공
이마트 성수점 주방가전매장. 이마트 제공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습한 날씨로 불 앞에서 땀 흘리며 요리하기란 상상만 해도 진이 빠지는 일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은 조리가 필요없는 간편식에 눈을 돌리고 있다. 화력을 쓰지 않는 '노파이어(No Fire)' 가전도 인기를 얻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9~22일 롯데마트의 간편식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상온간편식은 73.9%, 냉장간편식은 39% 늘었다.

이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샌드위치, 샐러드, 김밥 등 간편식사류는 14.5%, 강정, 치킨 등 튀김류는 12.9%, 초밥류 4%, 밀키트 11.6% 신장했다.
홈플러스 역시 간편식 매출이 각각 델리 10%, 냉장간편식 12%, 냉동간편식 16% 늘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28일까지 즉석조리 식품을 비롯해 과일, 채소, 소고기까지 다양한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홈술' '홈스토랑' 등 외식을 대체할 먹거리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무더위를 피해 집에서 제대로 홈캉스를 즐기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조리 식품으로 '통안심치킨텐더 패밀리팩 치킨' '통삼겹구이' '사라다빵&닭강정 세트' '샌드위치&텐더 세트' 등을 선보인다.

화력을 쓰지 않는 노파이어 가전도 인기다. 이달(22일 기준) 이마트의 주방가전 매출을 보면 전기레인지 36.5%, 오븐레인지 31.8%, 멀티쿠커 245.8% 등의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반대로 가스레인지 매출은 7.3%가량 줄었다. 이마트는 이런 흐름을 반영해 이달 28일까지 주방가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노파이어 가전의 대명사인 '에어프라이어'와 '스테이크마스터' 신상품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혼족 3.5L 에어프라이어'와 '일렉트로맨 5.3L 에어프라이어' '일렉트로맨 보이는 에어프라이어'로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캉스를 즐기는 고객들이 힘들여 요리하지 않아도 되게끔 다양한 간편 먹거리와 편리한 가전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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