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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연소CEO 취임이후 실적·조직개편 등 긍정적 변화
1950년대부터 1980년대 임원까지 능력별 중용 원칙 '눈길'
1950년대부터 1980년대 임원까지 능력별 중용 원칙 '눈길'
[파이낸셜뉴스] “공유와 공감을 기반으로 변화를 추구한다면 변화는 지속되고 누군가는 그 일을 이뤄낼 것입니다.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고 목표를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사진)의 취임사가 새삼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74년생 업계 최연소 CEO로 하나금융투자의 지휘봉을 잡은 이 부회장 취임 이후 하나금융투자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이 부회장 취임 이후 복지, 제도 정비, 협업을 위한 조직개편 등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대내외적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취임 4개월 만에 하나금융투자 내에 혁신 DNA를 전파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내실 경영은 물론 외형 확장에도 큰 역할을 하며 본인만의 리더십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실적도 호조세다. 하나금융투자의 2분기 실적은 당기순이익 1392억원을 기록,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이는 IT부문 투자와 코로나시대 인프라구축을 위한 비용 상승 등 어려운 시장 환경속에서도 상품다양화, IB딜 수익 견고화가 이루어지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하나금융투자는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하며, 또 한 번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사측은 조직개편의 키워드는 전문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조직 운영이라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신설된 조직도 협업과 효율성이 강조되며 이동한 조직도 있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조직개편과 인사지만 이번 정기 인사는 이 부회장만의 색이 담겨있다. 이 부회장은 취임 당시부터 전문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조직의 효율화를 강조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조직의 연착륙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 보호' 역시 더욱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직 정비도 눈에 띈다.
그가 취임 시 밝힌 ‘행은치원 진이유위’의 ‘안정적으로 전진해야 멀리 가고 부단히 발전해야 이루는 바가 있다’는 구절처럼 하나금융투자 구성원 모두가 비전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내실을 다져 변화를 추진하려는 의지도 담았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이루어진 인사에서는 능력과 도덕성을 최우선 가치로 합리적 인사를 통해 인재를 발탁하며, 성과 중심의 조직 변화를 유도하고 조직 내 역동성을 제고하고자 노력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이 대표는 이미 인사를 중용하는데 있어 1950년대부터 1980년대 임원까지 다양한 포용성으로 나이가 많거나 적어도 능력이 있다면 중용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기존의 관행적인 틀을 과감히 탈피한 창의적이고 융합적 사고가 가능한 인재들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 조직의 변화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하고 소통해 나간다는 게 이은형 부회장이 하나금융투자를 이끄는 리더십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은형 부회장이 하나금투 수장으로 조직을 빠르게 변화하고 혁신하여 성장시킬 수 있었던건 하나금융그룹의 문화와 조직을 10여 년간 경험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DNA를 안정적으로 심어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라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하나금융투자와 이은형 부회장의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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