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면목동서 길가는 여성에 "어디 가냐" 묻고 집까지 쫓아간 60대

뉴스1

입력 2021.07.26 11:12

수정 2021.07.26 11:50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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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김도엽 기자 = 주택가에서 걸어가는 여성을 쫓아 집 안까지 침입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선모씨(61)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선씨는 지난 23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 중랑구 면목동 주택가에서 술에 취한 50대 여성에게 "어디 가냐"고 묻고 집에 간다는 피해자를 뒤쫓아 집까지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선씨가 이상하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를 통해 선씨가 피해자의 집 앞까지 따라간 것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을 수색하던 중 주변 건물에 숨어있다가 도망가는 선씨를 보고 바로 검거했다.
피해자는 선씨에 대해 즉결심판을 요청했지만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그를 형사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는 "집에 가는 길에 어떤 남자가 어디 가냐 물어봐서 집에 간다고 얘기했는데 집까지 쫓아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선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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