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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김정은, 친서 교환..."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합의"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7 11:18

수정 2021.07.27 11:18

27일 오전 10시 기해 복원...단절 13개월만
靑 "양정상, 지난 4월부터 수차례 친서 교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판문점 '도보다리'에 도착해 담소를 나눴다. 2018.4.27/뉴스1 © News1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판문점 '도보다리'에 도착해 담소를 나눴다. 2018.4.27/뉴스1 © News1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남과 북을 잇는 통신연락선이 단절 13개월만에 복원됐다. 남북 대화 복원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만큼 교착상태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7월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되었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수석은 이어 "양 정상은 남북 간에 하루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 대해서도 뜻을 같이 했다"며 "이번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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