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 기해 복원...단절 13개월만
靑 "양정상, 지난 4월부터 수차례 친서 교환"
靑 "양정상, 지난 4월부터 수차례 친서 교환"
[파이낸셜뉴스] 남과 북을 잇는 통신연락선이 단절 13개월만에 복원됐다. 남북 대화 복원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만큼 교착상태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7월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되었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수석은 이어 "양 정상은 남북 간에 하루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 대해서도 뜻을 같이 했다"며 "이번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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