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기업 바이오엔테크가 말라리아 예방 백신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바이오엔테크가 전령 리보핵산(mRNA)을 활용한 말라리아 백신 연구 개발에 들어가 내년말까지 임상을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보도했다.
우구어 자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우리의 제휴업체들과 안전하고 효과적인 mRNA 말라리아 백신을 개발을 하고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망자를 줄이고 아프리카를 비롯해 말라리아로 피해를 입는 지역에서 지속적인 해결책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기생충을 통해 발생하는 말라리아로 인해 지난 2019년에 감염 2억2900만건, 최소 40만9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집계했다.
대부분 말라리아는 아프리카에서 발생했으며 5세 이하 어린이들이 가장 취약하다.
mRNA 백신은 죽었거나 약한 바이러스를 이용해 면역력을 키우는 기존의 백신에 비해 생산이 더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mRNA 코로나 백신이 널리 사용되자 여러 제약 업체들도 이 기술을 이용한 백신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바이오엔테크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개발한 화이자는 현재 mRNA 독감 백신을 개발 중에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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