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김웅 "모더나 백신 2.9%만 도입.. 2분기를 2학기로 착각하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8 07:29

수정 2021.07.28 07:29

김웅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김웅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을 두고 “대통령이 도입 시기를 2분기로 앞당겼다고 발표했는데, 이 쯤 되면 2분기를 2학기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고 비아냥댔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7월 27일까지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115만2000회분으로 전체 물량의 2.9%에 불과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지난해 12월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월 28일 밤 9시 53분부터 27분간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와 화상통화를 하고 총 4000만회(2000만명) 분의 백신 공급을 약속받았다. 도입 시기도 내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겼다”고 발표한 점을 거론했다.

또한 김 의원은 “거기에 ‘대통령이 비밀리에 직접 나서서 모더나 백신 확보에 공을 들인 결과’이고 ‘극적타결’이라고 덧붙였다”면서 “같은 날 고민정 의원도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 접종 물량 확보’라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정청래 의원은 판도라 방송에 나가 ‘집단면역 89% 충분한 백신 확보’했다고 주장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차라리_기모란(청와대 방역기획관)처럼_백신_급하지않다라고_말하지_그랬어”라고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모더나 측에서 7월 공급 예정이던 백신 물량이 생산 차질 문제로 공급 일정 조정이 불가피함을 통보했다”며 “7월 말 공급 예정 물량이 8월로 일정이 조정됐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