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 후 2만5000명 취·창업 관련 서비스 지원...상반기 6600여명 이용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취·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 활동을 지원하는 거점공간 '토닥토닥 청년일자리카페'가 광주 청년 사랑방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서구 치평동 서광주농협 운천점 2층에 운영 중인 '일자리카페'는 지난 2019년 3월 개소한 이후 현재까지 2만5000여명의 청년이 방문해 취·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올 상반기 방문자 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스터디룸 및 인공지능 모의면접실 등의 대관이용 2980명, 무료 정장대여 1820명, 시설이용 1140명, 프로그램 및 창업 공간 이용 등 670명으로 6600여명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카페를 방문했다.
이 중 '광주나래 정장대여'는 청년들의 구직비용 절감 및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사업으로,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면접 메이크업&헤어스타일링과 더불어 가장 인기 있고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로 나타났다.
또 지역청년들의 관심도가 높은 공공기관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지역청년과 공공기관을 잇는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도 실제 재직 중인 공공기관 직원이 멘토로 참석하면서 청년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8월 창업카페까지 확장 개소하면서 창업에 대한 멘토링부터 아이템 발굴, 자금 지원 제도 등 사업화를 구체화하기 위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위한 창업 준비 창작공간으로 거듭났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상시 운영 중인 '창업 상담센터'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 대학, 창업전문위원 등 지역 창업전문가가 청년 멘토집단으로 사업화, 창업기반, 자금연계 방안 등 창업지원정책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창업아이템 및 사업모델, 사업계획서 작성 등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1대 1 맞춤형 창업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트렌드에 맞춘 '1인 미디어 영상제작과정'에서는 유트브(YouTube) 홍보마케팅을 위한 채널기획, 영상 및 음원저작권 문제, 스마트폰 촬영 방법, 영상편집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화상면접이 늘어가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모의면접시스템 실전특강, 직무능력표준(NCS) 문제풀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취·창업 준비에 지친 청년들을 위해 드림캐쳐, 라탄트레이 만들기 등 '원데이 클래스 공예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토닥토닥 청년일자리카페'는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이용가능하며 인공지능 모의면접실, 다목적 홀, 창작공간, 제품촬영스튜디오, 유튜브 크리에이터실, 스터디룸, 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취·창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영선 시 청년정책관은 "꿈을 향해 노력중인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좋은 일자리, 교육환경, 문화·복지 기반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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