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모의실험 사업은 내달 23일 착수한다.
사업기간은 사업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는 1단계 실험에선 모의실험 수행환경 조성과 CBDC 기본 기능에 대한 실험이 진행된다.
이어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2단계 실험에선 1단계에서 조성한 실험환경을 토대로 CBDC 확장기능 실험,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적용 여부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24일 CBDC 모의실험 연구를 위한 용역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에는 그라운드X와 라인플러스, SK주식회사 등 3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협상을 거쳐 그라운드X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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