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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행복어린이공원 리모델링…도시 허파기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9 08:54

수정 2021.07.29 08:54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 행복어린이공원이 생태숲을 품은 자연친화적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양주시가 도시 허파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고암동 행복어린이공원에 생태적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생태적 리모델링은 도시공원이 도심 내 탄소흡수원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잔디-조경수 등을 식재해 숲 중심 ‘자연생태형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고암동 소재 행복어린이공원은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해 인근 지역주민의 놀이공간이자 휴게공간으로 이용됐으나 시설물 노후에 따른 이용률 저하, 안전상 문제 우려 등으로 공간개선에 대한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양주시는 도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1억4000만원을 투입해 소음공해를 유발하는 농구코트를 철거하고 녹지 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화목-초화류 등을 다층 식재해 녹색공간을 확보했다.


양주 행복어린이공원. 사진제공=양주시
양주 행복어린이공원. 사진제공=양주시
양주 행복어린이공원. 사진제공=양주시
양주 행복어린이공원. 사진제공=양주시

특히 암반으로 모래가 유실되는 사면에 녹화를 실시해 미세먼지 저감과 더불어 공원경관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노후된 놀이시설 리모델링과 휴게시설, 운동시설 정비를 통해 생태적이고 특색 있는 여가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양주시는 이번 생태적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도시공원 건강성 향상과 생물량 증대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완화, 대기정화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주민에게 도심 속 자연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태식 공원사업과장은 29일 “노후되고 시설률이 높은 도시공원 자연성 회복에 중점을 두고 공원 내 녹지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도시 생태숲을 조성했다”며 “어린이는 물론 지역주민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공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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