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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학폭폭로 A씨 사과문(전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9 09:58

수정 2021.07.29 10:06

소속사에 따르면 A씨의 지인이 사과문을 대신 전달했다
사과문2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사과문2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우 조병규 측과 해외체류중인 '학폭 폭로자' A씨 간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29일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A씨는 앞서 지인을 통해 공식사과문을 제출했다. 하지만 선처가 없다는 소속사의 입장에 A씨는 태도를 바꿨다고 전했다.

조병규 측이 28일 학폭 폭로자가 사과문을 소속사에 제출했다고 하자 A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반박글을 올리고 “사과문 쓴 적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병규의 뉴질랜드 유학시절 언어폭력과 우산폭력을 주장한 A씨는 “소속사 입장문의 저와 관련된 단 한 문장은 이번에도 언론플레이”라며 “한국 친척들을 통해 명예훼손 건으로 한국 경찰 참고인 출석요구를 전해 들었지만, 현실적으로 출석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병규의 소속사 측은 29일 "사과문을 받은 학교폭력 폭로자는 한국에 있는 B씨고, (해외에 체류 중인) A씨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소속사 측은 A씨는 본인 아닌 대리인을 통해 사과문을 전했고 (이후 소속사가) 선처하지 않겠다고 하자 태도가 바뀌었다며 A씨에 대해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서 현실성 없는 공개검증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국내 입국하여 사법 절차를 이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다음은 조병규 소속사 측이 공개한 지인을 통해 전달한 A씨의 공식사과문 내용이다.

오늘 이글을 올림과 함께 저는 앞으로 이 계정을 통하여 어떠한 내용도 공론화되는 것을 더 이상 원치 않는다고 밝히는 바입니다. 이 계정에서 확산된 모든 사진과 내용들은 차후 법적인 문제가 발생될수 있으니 자진하여 모두 삭제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앞서 이 계정을 통하여 업로드되었던 내용들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는 바입니다.

또한 이 계정에 업로드되었던 사진들은 동창생의 동의없이 페이스북에서 가져온 사진임을 밝혀드립니다. 저로 인하여 온라인에 유포된 학창시절 사진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동창생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지금 올려진 이 글은 순수히 제 개인의 의지로 작성하여 올리는 사과문임을 공지드리는 바입니다.

며칠간 이 계정의 내용으로 피해를 보았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변호사님 위에 내용 읽어보시고 수정 필요한지 봐주세요. 사진유포자가 지금 멘탈이 나가서..저희가 도울수 있을만큼 도우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다음은 조병규 학폭 폭로자 A씨 인스타그램 글 전문

어제 갑자기 많은 연락을 받고 기사와 소속사 입장문을 보았습니다.

거듭 확인해드리자면 저는 사과문 쓴 적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입니다.

소속사 입장문의 저와 관련된 단 한 문장은 이번에도 언론플레이입니다. 소속사는 경찰 고소 전 이미 저를 알고 있었고 한국 친척들을 통해 명예훼손 건으로 한국 경찰 참고인 출석 요구를 전해들었지만 현실적으로 출석은 불가능하였습니다.

소속사 입장문은 참고인인 저를 피의자라 하는데 허위사실 유포이거나 아니면 저도 모르는 피의자 전환을 언제 어떻게 어떤 경로로 취득했는지 설명이 필요합니다.

공개검증 제안의 침묵은 진실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문** CEO 입장을 거듭 요청합니다.

-끝장 공개검증 특히 W의 실체적 진실

-본인이 선처를 호소했다는 주장

-위 '피의자' 관련

공개글을 자제 하고 차분히 뉴질랜드 법적조치를 우선 진행 중이지만 소속사 언론플레이는 언론 기사를 통해 본인의 인격을 침해하고 거짓으로 진실을 가리겠다는 무언의 통보로 봅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CEO 답변을 기다려보고 진실규명을 위해 명백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거짓들을 하나하나 검증해 가겠습니다.

당당하고 자신있으면 공개검증 왜 거부하나요?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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