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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셀토스 출시 2년만에 누적 10만대 돌파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9 15:54

수정 2021.07.29 15:54

2019년 7월 선보인 기아 소형 SUV 
편의·안전·가성비 앞세워  1위 독주
[파이낸셜뉴스] 기아 셀토스가 출시 2년만에 10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시장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9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 첫 선을 보인 셀토스는 이달로 데뷔 2주년을 맞았다. 출시 직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차급인 소형SU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이후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등과 함께 RV 강자 기아'를 이끄는 대표 모델 가운데 하나로 존재감을 키웠다. 실제로 쎌토스는 출시 이후 소형 SUV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기아의 The 2022 셀토스
기아의 The 2022 셀토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10만3434대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차가 됐고 소형SUV 최초로 월 6000대 이상 판매량을 달성하기도 했다.

트레일블레이저, XM3 등 소형 SUV 경쟁 신차들이 잇따라 출시됐지만 1위를 내주지 않았다. 기아는 셀토스를 앞세워 소형 SUV 시장 점유율 38.8%를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셀토스의 미출고차량 대수는 1만3500대에 달할 정도로 출시 2년이됐지만 고객들의 사랑은 꾸준하다.
셀토스는 기아가 처음부터 스테디셀러 모델을 목표로 개발한 차량이다. 승용차형 미니밴 시장을 개척한 카니발이나 세계 최초로 도심형 SUV 개념이 도입된 스포티지처럼 독보적 입지 구축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크기는 아담하지만 높은 수준의 편의와 안전 사양을 원했던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하이클래스 소형SUV'를 표방하며 틈을 파고들었고, 차급을 넘어서는 고급·첨단 사양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실제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경고 등 첫차 구매, 초보운전 고객에게 필수적인 첨단 안전 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고 2열 레그룸, 러기지 공간 등 효율적인 실내공간을 제공해 소형SUV의 단점인 공간성을 극복했다. 여기에 주력 트림을 2258만원에 출시하는 등 뛰어난 가성비도 소비자들이 셀토스를 9찾게 만들었다.


기아 관계자는 "셀토스는 이제 기아의 대표차종 중 하나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기복 없는 꾸준한 판매량과 함께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기아의 효자차종"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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