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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내비로 전기차 충전소 검색-충전-결제한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9 14:30

수정 2021.07.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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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환경부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협업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 서비스 제공 위한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는 환경부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 주도 하에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참여했다. 정보기술(IT) 기업 플랫폼과 공공기관 인프라를 결합,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유하는 공공 데이터를 ‘카카오내비’ 서비스에 연동해 △충전기 위치 탐색 및 최적경로 안내 △충전기 예약 △충전기 사용 이력 실시간 알림 △충전기 고장 제보 접수 및 충전기 상태 표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조병옥 협회장, 한국환경공단 장준영 이사장, 환경부 홍정기 차관, 티맵모빌리티 이종호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왼쪽 첫번째부터)가 비대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와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조병옥 협회장, 한국환경공단 장준영 이사장, 환경부 홍정기 차관, 티맵모빌리티 이종호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왼쪽 첫번째부터)가 비대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또 환경부가 운영하는 충전기에 ‘카카오내비 스마트 결제 서비스’도 연동한다. 카카오내비에 적용된 QR코드 결제 방식을 먼저 연동하고, 추후 NFC(근거리 무선통신) 태그와 PnC(플러그 & 차지) 방식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PnC 결제는 차량에 저장된 결제 정보를 이용해 차량에 충전기를 연결만 해도 자동으로 충전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카카오내비와 카카오 T 기반 주차 서비스를 연계해 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 후 출차시, 주차요금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주차장 및 충전소 요금 통합결제도 검토 대상이다.
이와 함께 방대한 이동 빅데이터 기반으로 이용자 충전 서비스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충전시설 입지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충전기 고장을 예측하는 등 스마트 충전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검색, 충전, 결제에 이르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에 스마트기능을 다양화하고, 여러 민간 충전사업자와 맺은 파트너십도 확대해 연내 2만기 규모로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전기차 인프라 구축은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해 환경보호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ESG(친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실현에도 중요한 과제”라며 “공공기관과 협력으로 국내 전기차 관련 생태계가 구축된 만큼 카카오내비를 통해 전기차 충전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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