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라벨 떼고, 포장 줄여… 동원의 必환경 경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9 18:37

수정 2021.07.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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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라벨프리·김 에코패키지 등
'양반김 에코패키지' 적용 전후 플라스틱 및 비닐 쓰레기 배출량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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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가 환경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필(必)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최근 페트병 몸체와 뚜껑에 라벨을 없앤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출시했다. 페트병에서 비닐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 없이 마신 후 바로 분리 배출할 수 있다.

제품명은 페트병에 레이저로 새겨 넣었다. 페트병 무게도 줄여 친환경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 앞서 동원F&B는 지난 5월 국내 차음료 중 처음으로 라벨을 없앤 무라벨 '에코보리'를 선보인 바 있다.

동원F&B는 지난해 설에 '노 플라스틱' 선물세트 2종을 출시했다.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종이 재질로 교체하고, 기존 부직포 대신, 종이로 만든 가방에 담아 모든 포장을 재활용할 수 있다.


또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 판매로 연간 약 27t의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플라스틱 용기를 제거하고, 제품 포장의 부피를 줄여 비닐과 종이박스 등 포장 쓰레기를 종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동원F&B는 조미김 에코패키지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 오는 2023년 연간 약 200t의 플라스틱 절감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최초의 얼린 샘물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를 선보였다. 동원샘물 프레쉬는 페트 채로 얼려 아이스팩 대신에 사용할 수 있다. 페트에 들어있는 생수는 마실 수도 있다.


이달에는 전국 동원샘물 대리점에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배포했다. 유니폼 1벌당 14개의 500mL 폐페트병이 활용됐다.
동원F&B 관계자는 "포장시 개별 제품 사이의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포장 디자인을 새롭게 제작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필환경 경영 문화를 만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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