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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도내 농산물 일본수출 선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30 06:59

수정 2021.07.30 07:04

29일 이스턴드림호, 평창 파프리카 일본 수출 선적
【파이낸셜뉴스 동해=서정욱 기자】 동해항을 출항하는 한·러·일 페리(두원상선)에 도내 첫 농산물이 선적됐다.

29일 (재)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이사장 심규언)는 동해항을 출항하는 한·러·일 페리(두원상선)에 도내 첫 농산물이 선적됐다고 밝혔다. 사진=동해시 제공
29일 (재)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이사장 심규언)는 동해항을 출항하는 한·러·일 페리(두원상선)에 도내 첫 농산물이 선적됐다고 밝혔다. 사진=동해시 제공

29일 (재)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이사장 심규언)에 따르면 이번에 선적된 농산물은 해외시장 개척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평창의 오대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40피트 컨테이너 2대 물량(8000만원 상당)의 파프리카로, 일본 교토의 마이즈루항을 통해 오사카를 비롯한 관서지방으로 보내지게 된다.

또한, 오대영농조합법인은 앞으로도 매항차 40피트 컨테이너 1대 이상의 물량을 동해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동해항 국제 정기할로는 지난 2019년 12월 DBS의 운항 중단으로 두절되면서 도내 수출 농산물들은 부산항을 비롯한 타 지역 항만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다 코로나19로 세계 해운시장이 선복량 부족과 해상운임 급등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취약한 가격경쟁력이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지난 3월 두원상선이 국제 정기항로를 재개하면서 수출길이 다시 열리게 되었다,

(재)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 관계자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수출업체들이 동해항으로 물류루트를 변경할 경우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수출입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도내 수출입기업들이 동해항을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원상선(주) ‘이스턴드림호’는 지난 3월 정식 취항에 들어가 6월까지 25항차 운항, 차량 295대, 컨테이너 181TEU 등 총 428TEU의 화물 운송 실적을 보이고 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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