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펜은 칼 보다 강하다? 아니다. 딜도는 칼 보다 강하다. 러시아에서 한 강도가 성인용품점에서 돈을 뺏으려다 점원이 휘두른 성인용품에 두들겨 맞고 도망쳤다.
29일 영국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러시아 케메로보주 노보쿠즈네츠크시의 한 성인용품에서 황당한 강도 사건이 일어났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한 성인용품점 여성 직원은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계산대로 오자 별다른 의심 없이 응대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작은 칼을 들고 점원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다.
이때 점원은 당황하지 않고 기지를 발휘했다. 이 점원은 계산대에서 돈을 꺼내는 척하면서 성인용품을 집어 들고 강도를 때리기 시작했다. 해당 성인용품은 고무로 만들어졌고 길이는 약 45㎝다.
당황한 강도가 황급히 도망치자 점원은 그를 쫓아가며 때렸다. 강도가 문 밖을 빠져나가고 나서야 점원은 가게 정리에 나섰다.
매체에 따르면 점원은 전혀 다치지 않았으며 돈도 빼앗기지 않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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