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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둘러보기] '여기는 항상 17.5도' 광양와인동굴 & 에코파크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31 11:15

수정 2021.07.31 11:15

자녀들은 모험과 도전 즐기고, 부모님은 낭만에 빠져요
[남도 둘러보기] '여기는 항상 17.5도' 광양와인동굴 & 에코파크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한낮 최고기온 35도 안팎의 폭염과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단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광양와인동굴과 에코파크가 최적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폐터널을 변모시킨 광양와인동굴과 에코파크는 한여름에도 17~18도의 서늘한 온도를 유지하고 자외선, 미세먼지 등 외부 날씨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카멜레존(Chamele-Zone)이다. 카멜레존은 빛의 강약, 온도, 감정의 변화 등에 따라 몸의 색깔을 바꾸는 카멜레온(Chameleon)과 구역을 뜻하는 존(Zone)의 합성어로, 새롭게 변신한 공간을 뜻한다.

광양와인동굴은 와인의 역사, 세계 와인 전시·판매장, 인터렉티브존, 오브젝트 맵핑, 미디어 파사드 등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세계의 다양한 와인을 맛보며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은은한 와인 향기와 함께 발의 피로를 풀고, 혈액순환을 돕는 와인족욕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최초 동굴체험학습장인 에코파크는 갯벌, 암벽등반, 화석탐사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콘텐츠로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비감을 주는 동굴에서 암벽을 등반하고, 알에서 깨어나 펄쩍펄쩍 뛰어가는 공룡을 만나고, 화석을 탐사하는 이색 체험은 무한한 즐거움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광양에코파크는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던 방식에서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는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에 부합되는 창의공간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운영시간은 두 곳 모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로 휴일 없이 운영된다.

특히 와인동굴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6권역이 공동으로 11개 관광지 무료입장권을 제공하는 포스트 랜선여행 '남도바닷길에서 만나요' 참여관광지다.

무료입장권은 프로모션 공식사이트에서 인쇄물로 출력한 다음, 기재사항을 작성해 매표소에서 사용권과 교환하면 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계획이지만,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만큼 사전에 문의하는 게 좋다.


박순기 광양시 관광과장은 "광양와인동굴과 에코파크는 무더위를 피해 즐겁게 놀면서 도전과 창의성을 기르고 와인뿐만 아니라 족욕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며 "가족 모두가 함께 그리고 따로 건강하고 의미있는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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