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공원·문화·먹거리 한데 엮어 도보투어 매력↑
[서귀포=좌승훈 기자] 제주 서귀포시 원도심 올레길인 '하영올레' 모든 코스가 지난 7월31일 개장됐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하영올레'는 3개 코스로 총 연장 22.8km다.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한 제1코스(8.9km)와 문화와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제2코스(6.4km), 하천과 마을을 둘러보는 제3코스(7.5km)로 구성됐다.
각 코스 내에는 추억의 숲길, 동홍천 이음길, 정방폭포 물길을 포함해 기존에 없던 길들이 포함돼 있다.
'하영올레'는 지난해 8월 개발을 시작해 12월부터 현장답사와 시범투어가 이뤄졌다. 올해 3월 코스 명칭과 브랜드에 대한 디자인이 진행됐고 5월에는 제주관광공사·㈔제주올레와 도보투어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가졌다.
'하영올레'는 제주올레처럼 스탬프 투어가 가능하고 지도와 패스포트는 가까운 관광안내소와 서귀포시 안내데스크·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윤세명 서귀포시 관광지흥과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비대면, 개별관광 추세에 맞춘 '하영올레' 개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전면 개장을 시작으로 서귀포시 옛도심 도보투어의 매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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