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 캘리포니아서 20일째 타는 '딕시 산불'..서울 면적 1.7배 태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2 06:36

수정 2021.08.02 06:38

지난 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플루머스 국유림에서 발생한 '백워스'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전역에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으며 소방관들은 이로 인해 여러 곳에서 발생한 산불과 싸우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플루머스 국유림에서 발생한 '백워스'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전역에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으며 소방관들은 이로 인해 여러 곳에서 발생한 산불과 싸우고 있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역대 최대의 산불인 '딕시 산불'(Dixie Fire)이 캘리포니아를 집어삼키고 있다. 딕시 산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계속되고 있는 여러 개의 산불 중 7월 14일 발생한 역대 최대의 산불이다.

1일(현지시간) 외신 매체와 캘리포니아주 당국 등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시에서 북동쪽 16km 지점에서 시작된 이 불은 지금까지 버트 카운티와 플러머스 카운티에 걸쳐 대략 24만 40000에이커(987.43㎢)불태웠다. 규모는 서울시 면적(605㎢)의 1.7배에 육박한다.

이 불은 일요일인 8월 1일 아침 기준으로 32%가 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불로 완전히 전소된 건물이 67채, 파손된 건물은 9채에 이른다. 산불로 위험에 처한 건물과 빌딩들은 모두 1만 435채에 달한다고 캘 파이어는 발표했다.


소방진화대가 산불 진화에 진전을 보이면서, 진화된 지역에서는 주민대피령과 대피 경고 등이 취소되는 곳도 늘고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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