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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원자재 낭비 최소화" 슬러지 소각물질 재활용 기술 개발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2 18:45

수정 2021.08.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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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가 포장용 종이 원재료를 재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한솔제지는 종이 생산 과정에서 원료로 재활용 가능한 성분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한솔제지가 개발한 기술은 자체 개발한 특수공정을 통해 슬러지 소각물질에서 유해물질과 이물질을 제거한 후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원료화 과정을 거치면 기존 매립하던 슬러지 소각물질의 약 80% 가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지난 5월 종이 원료로의 재활용 가능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한국환경공단의 1차 재활용 환경성 평가심사를 거쳐 국립환경과학원의 최종 승인을 받아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재 본격적인 원료 사용을 위한 사용승인신청을 관계기관을 통해 진행 중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제지공정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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