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재임 도정 운영 성과 높게 평가…공항인프라 확충 기대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은 지사직을 사임하고 대권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후보에 대해 “임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향후 국가를 위해 더 큰 활동을 펼쳐 줄 것을 기대하며 그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제주상의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원희룡 지사가 지난 2014년 7월부터 제37대·제38대 제주도지사로 7년 동안 재임하면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청정제주’를 비전으로 도민과 함께 ‘더 큰 제주’를 위해 끊임없이 보여준 도정 운영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대미문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민관 합동 범도민 위기극복협의체’를 신속히 구성해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질적 성장을 위해 최우선으로 주력함으로써, 제주경제 체질 강화에 크게 기여한데 대해 상공인들은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프로젝트 추진에 응집력을 발휘했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제주형 뉴딜산업과 인재 육성에도 도정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제주를 혁신과 변화의 상징으로 탈바꿈 시키는 성과를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제주상의는 “비록 임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지만 지사직을 사임하면서까지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애정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상공인들이 공항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도지사 사퇴로 인해 한 치의 도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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