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동방제는 외래 해충이자 매년 발생하는 미국선녀벌레 개체 수 감소에 영향을 주고, 특히 농촌인구 노령화로 인해 사실상 농가 자체 방제가 어려운 상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선녀벌레 성충은 인근 산림지역에서 활동하다 산란하기 위해 과수원으로 돌아오는 습성이 있어 빠르고 적극적인 농경지·산림지 방제가 필수적이다.
양평군은 친환경농업특구인 지역 특성을 고려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약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온 및 폭염기에 따라 새벽시간대에 전용 방제차량을 투입해 양서면 해충 발생지역 8ha 규모를 대상으로, 유입원 및 월동장소가 될 수 있는 곳까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광역방제를 실시했다.
주성혜 농업기술과장은 “미국선녀벌레 확산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의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방제효과 제고, 사후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농가도 지속적인 예찰과 적기 방제를 통해 미국선녀벌레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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