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가 최근 재개장한 '씨메르'와 '원더박스'에 AI 로봇 운영과 전문 바이러스 관리 솔루션 적용 등을 통해 '방역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씨메르'는 이국적인 워터 플라자를 비롯해 미디어와 트렌디한 음악이 어우러진 버추얼 스파, 인피니티 풀 등을 갖춘 2030 인기 명소다. '밤의 유원지' 콘셉트의 '원더박스'는 다이나믹한 어트랙션과 환상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이다.
다시 문을 연 '씨메르'와 '원더박스'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방역·위생 관리 체계를 보다 강화했다. 통합 위생관리 시스템은 물론이고 세스코의 바이러스 케어 솔루션을 적용, 락커룸, 레스토랑 등 공용 공간에 공기살균기 및 비접촉식 손소독기를 설치했다. 월 1회 소독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의 첨단 바이러스 살균 서비스를 진행한다.
AI 로봇도 도입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AI 로봇을 '씨메르' 2층 찜질 스파존에 투입시켜 스스로 돌아다니며 고객들에게 손소독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운영한다. 이 로봇은 KT AI Robot사업단에서 자체 개발한 것으로 3D 공간 맵핑 기술, 자율 주행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정밀한 주행이 가능하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에 맞춰 동시 수용인원의 50%로 입장을 제한하고 기본적인 방역 수위도 한층 높였다. '씨메르'는 일일 자체 방역을 통해 시설 곳곳을 철저하게 소독 관리하고 탈의실 락커와 샤워장, 파우더룸, 휴게시설 등을 간격을 띄워 배정한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아쿠아 마스크도 제공한다. '원더박스'는 어트랙션 이용 인원을 50%로 축소해 운영하고, 1회 운행 후 소독을 실시한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파라다이스시티는 안전한 영업장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방역·위생 관리를 전담하는 HSE(Health Safety Environment) 팀을 신설해 객실, 레스토랑, 레저시설, 공용공간 등 호텔 전반에 대한 방역과 위생 점검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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