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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韓 여행경보 2단계로 상향...코로나 확산 여파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3 16:20

수정 2021.08.03 16:20

지난달 2일 미국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수하물을 접수하고 있다.AP뉴시스
지난달 2일 미국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수하물을 접수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국무부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반영,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상향했다.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 발표에서 한국의 여행경보를 1단계 ‘일반적 사전주의’에서 2단계 ‘강화된 주의’로 상향했다. 미 국무부 여행경보는 모두 4단계로 나뉘며 이외에도 ‘여행재고(3단계)’와 ‘여행금지(4단계)’ 단계가 있다. 국무부는 지난해 11월 24일에 한국을 2단계 여행경보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지난 6월 8일에는 1단계로 조정했다. 이번 상향 조치는 1단계 지정 이후 55일만이다.


국무부는 "한국 여행 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칠 경우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비상 상황에 대비한 계획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한편 국무부는 이날 그리스와 아일랜드, 카자흐스탄, 마셜 군도 등을 4단계 여행금지 국가에 추가 지정했다.
현재 4단계 여행금지국에 오른 국가는 약 90개국으로 늘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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