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기념행사 알기쉽도록.. 380여 민간단체 행사에 도움
[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처는 3일 민간단체 주관 보훈기념행사의 격식을 높이고 어려움 없이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위해 '보훈기념행사 의전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보훈기념행사는 정부와 민간단체 주관으로 연간 약 400개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중 민간단체 등에서 추진하는 380여개의 행사는 참고할 만한 통일된 규정이 없어 기존의 관례와 경험에 의존해 진행해 왔다.
이번 보훈처(처장 황기철)의 의전 안내 책자에는 의전 원칙, 국민의례, 국기게양, 좌석 배치, 행사 식순, 진행요령 등이 담겼다.
국민의례 정식절차와 약식절차, 국기에 대한 경례, 맹세문 낭독, 국기게양 위치와 방법 등이 소개됐다.
까다로운 좌석 배치 요령 등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행사에서 혼동하기 쉬운 헌화·분향 요령에 관한 상세한 설명도 추가됐다. 보훈처는 시범적으로 2000여부를 먼저 제작해 이달까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소속기관, 보훈행사를 거행하고 있는 보훈단체를 포함한 민간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보훈처는 이번에 발간된 의전 안내 책자뿐만 아니라 민간 보훈기념행사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민간단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행사요령을 안내하는 ‘민간단체 주관 보훈기념행사 상담(컨설팅)’ 사업도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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