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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엘, 어닝 서프라이즈로 목표가↑" -신한금융투자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4 08:48

수정 2021.08.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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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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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가 4일 티앤엘에 대해 2·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27% 상향조정했다.

티앤엘의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7억원, 영업이익은 62억원이다. 매출액의 경우 신한금융투자 종전 추정치(169억원)와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추정치(47억원)를 30% 넘게 상회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높은 마진의 북미향 트러블 케어 패치 매출 고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지리 효과와, 규모의 경제 달성에 따른 외주 포장 단가 하락이 큰 폭의 매출총이익률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실적을 끌어올린 핵심 제품인 창상피복재(상처 부위에 붙이는 인공피부)는 약 80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티앤엘의 하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90억원, 144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24.7%, 47.9%씩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 역시 36.9%로 상반기 대비 5.8%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아울러 그는 “30% 넘는 영업이익률 지속에 2022년 하이드로콜로이드 생산 설비 증설까지 감안하면 미용·의료 업체들 가운데 독보적인 실적 모멘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에 따른 호실적 기대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24배에서 거래되는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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