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1회를 맞은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네마프2021)은 세계 최초 서사영화를 만든 알리스 기 블라쉐 감독을 비롯해 아방가르드 필름의 효시 제르멘느 뒬락, 하층민 여성들의 세계를 그린 도로시 아즈너, 진보적 형식과 내용으로의 대안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본느 라이너 등 영화사 초창기 많은 업적을 일궈왔던 여성감독 4명의 장단편 작품을 모아 '재구성되는 영화의 역사전'이라는 회고전을 통해 네마프2021이 열리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24편의 작품을 상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한편 올해 네마프2021에서는 다큐 '자연스럽게 : 알려지지 않은 알리스 기 블라쉐의 이야기'와 함께 기 블라쉐 감독이 직접 제작한 '20세기의 수술', '경솔한 질문', '바퀴달린 침대' 등 단편 13편도 디지털 복원해 이번에 특별상영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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