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읍=강인 기자】 전북 정읍시는 근무 환경이 열악한 낙농가를 돕기 위해 '낙농 헬퍼(도우미)' 제도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하루 2차례 이상 젖소 착유로 쉴 틈 없는 낙농가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헬퍼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읍시는 올해 1억400만 원을 들여 낙농가 86곳을 대상으로 헬퍼를 지원한다.
낙농가는 명절과 애경사, 교육, 여행 등으로 일할 수 없을 때 50%만 부담하면 헬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헬퍼는 낙농 전문 교육을 이수하거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2인 1조)로 착유, 사료 주기, 축사 청소 등을 돕는다.
정읍시 관계자는 "낙농가의 근로 여건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여가활동 폭을 넓힐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