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원 들여 항내 노출 암초 제거·어선 계류시설 확충
[서귀포=좌승훈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남원읍 태흥2리항에 대해 어촌 뉴딜사업 일환으로 조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준설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12월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 300 공모에 선정되면서 총 93억원(국비 65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12억원(국비 8억원)을 들여 항내 노출 암초를 제거하고 후속 공사로 어선 계류시설을 확충해 어선의 안전 수용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태흥2리만의 특화 요소인 ‘당일바리 옥돔’을 주요 테마로 옥돔 명품화를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 향상과 관광객의 체험 기회 제공 확대를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당일바리 옥돔은 제주 연안에서 잡아 그날 바로 판매되는 옥돔이다. 태흥리 어업인들은 대개 아침 일찍 옥돔을 잡으러 조업에 나섰다가 당일 오후 옥돔 경매장으로 모인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어업인의 조업 환경이 개선되고 옥돔 위판장 활성화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