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6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친 후, 10월1일부로 신설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이엔피 주식회사(가칭)’를 각각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지분 희석 우려가 있는 점에 주목했다. 한승재 연구원은 이번 분할에 대해 "향후 5년간 약 17조원에 달하는 배터리 투자비에 대응하기 위한 상장 등 자금조달을 준비하기 위함으로 판단된다"면서 "하반기 실적 둔화, 루브리컨츠 지분 매각 완료, 종합화학 지분 매각 이슈, 배터리 상장 등의 이슈로 SK이노베이션 지분 희석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 장기 매출 및 수익성 상향은 긍정적이나 추후 상장 시점, 지분 매각 규모 등이 명확해지기까지 시장의 우려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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