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일리아스바이오,생명연과 자연조산치료 공동 연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5 10:14

수정 2021.08.05 16:47

[파이낸셜뉴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진행하는 엑소솜 기반 자연조산 치료제 개발 연구 프로젝트가 보건복지부 주관 공익적 의료기술연구사업의 저출산극복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인간 자연조산의 태반염증 병기-등급 정밀분석기술 개발과 영장류를 이용한 자연조산모델 구축 및 엑소솜 기반 자연조산 치료제 개발' 과제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현재 근본적인 치료제가 부재한 자연조산 위험 임산부를 대상으로 엑소솜 기반 자연조산 치료제의 임상시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연구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산부인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영장류자원지원센터, 일리아스 세 기관이 참여하며, △자연조산 임산부의 급성 태반염증 병기-등급 체계의 정밀분석기술 개발 △영장류를 이용한 자연조산모델 구축 △엑소솜 기반 자연조산 치료제 개발 등의 연구 개발 목표를 2021년 7월부터 2023년 말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공동연구팀은 자연조산의 발생기전인 급성 태반염증을 기존의 국제태반학회 기준보다 상세하게 병기-등급 체계를 구분해 이를 모체혈액을 통해서 비침습적으로 산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영장류를 이용한 자연조산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 마우스 자연조산모델에서 태반장벽의 통과 및 자연조산의 치료효과가 입증된 엑소솜 기반 치료제를 영장류 자연조산모델에 적용하여 향후 자연조산의 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기반 확보를 최종 연구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연구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세계 최초로 태반장벽을 통과하여 급성 태반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엑소솜 기반 자연조산 치료제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자연조산 위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의 성공을 위한 핵심적인 정보를 얻게 된다.

박찬욱 서울대 의대 교수(산부인과)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서 인간 자연조산의 태반염증 병기-등급 정밀분석기술 개발과 함께 영장류 자연조산모델을 구축하고, 최종적으로 영장류 자연조산모델에서 엑소솜 기반 자연조산 치료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된다면 그동안 진전이 없었던 자연조산 치료제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과제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1월 국제학술지 Science Advances지에 게재된 일리아스의 조산치료 개념입증연구 결과가 기반이 됐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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