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특히 오른 것은 오늘밤 ‘런던 하드포크’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런던 하드포크는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중요한 업그레이드 중 하나로, 네트워크의 요금 구조를 다루는 이더리움 개선제안(EIP)-1599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되는 이더리움 갯수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유통되는 이더리움 갯수가 줄어들면 자연스레 이더리움 가치가 뛰어오를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비트코인의 추가적 가격 상승에 대한 의견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린다. 가상자산 거래소 델타 익스체인지 판케이 발라니 CEO는 "우리는 비트코인이 4만달러(약4575만원) 수준에서 결정적인 돌파를 할 경우 4만 8000달러(약 5490만원) 수준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더리움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능가할 수 있지만 향후 몇분기 동안은 두 자산이 강력한 상관관계를 나타낼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반면 데일리FX 마이클 부트로스 애널리스트 "비트코인은 오늘로써 나흘 연속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상승세가 단순히 4만2000달러(약 4802만원)~4만5000달러(약 5145만원) 사이에서 머물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며 "달러화 반등도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약진을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5일 업비트 개별 종목을 보면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관련 게임 종목들이 일제히 뛰었다.
전날 거래대금이 1조원으로 가장 많았던 플레이댑(PLA)이 51.36% 급등하며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엑시인피니티(AXS)가 11.68% 상승했다. 샌드박스(SAND)와 보라(BORA)도 각각 7%대 오르며 업비트 상승률 10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8416포인트로 전날보다 2.65%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3.99% 올랐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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